방금 샤워를 하고도 금방 다시 씻고 싶어 지거나, 바디 로션 바르는 걸 깜빡하게 되는 계절. 여름님이 오셨다.
에어컨이 싫어 봄보다 더 자주 긴팔을 챙겨다니지만, 아직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회사 덕분에 쪄 죽을 뻔했다.
TㅡT
여름이 오면 늘 꿈꾼다.
딩가딩가 기타를 치며 누군가와 노래를 한다.
그러다 지치면 커다란 수박 반을 잘라 쇠 숟가락 두 개를 가져 온다.
엎드려 수박을 퍽퍽. 퍼먹는다.
더워서 입었으나 조금 찐득거리는 탓에 하나도 시원하지 않은 짧은 반바지를 입고
맨 다리를 까딱까딱 거리면서.
아무리 더워도 누군가 나란히 엎드려 있는 그 순간을 즐기면서.
이것은 내가 '연애'라는 걸 하고 싶다고 처음 느꼈던 10대 초반부터 20대초반까지의 영원한 로망.
맥주 2잔에 취해
다룰 줄도 모르는 기타를 안고 즉흥 작곡에 몰입.
빠가야로~우
이빡아 김빡아 다빡아 빠가야로~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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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imhuieun 2010/07/26 12:44 Modify/Delete Reply Address
으잉잉 싱그러운 색감이다!